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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일본 소도시 감성 여행지

by happydaisy1210 2025. 7. 19.

일본 여행은 일반적으로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이들 떠나곤 했습니만, 최근에는 조용하고 정취 가득한 소도시 여행이 새로운 일본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광객도 적고 현지의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어, 감성 여행자, 혼자 여행하는 사람, 커플 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즘 SNS와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일본 소도시 3곳을 중심으로 각 도시별 매력과 여행 팁을 소개합니다.

 

1. 가나자와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부의 교토

가나자와는 이시카와현의 중심 도시로 ‘북부의 교토’라 불릴 만큼 전통적인 일본 정서와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교토만큼 고즈넉하면서도 관광객은 훨씬 적어,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입니다.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고, 아침 일찍 방문하면 안개와 햇살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꼭 방문해봐야하는 명소입니다. 근처에 있는 가나자와 성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히가시차야가이(동다원가)는 전통 다다미 찻집과 현대적인 감성 카페가 나란히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골목길로 인기가 많습니다. 골목에서는 전통 기모노 체험도 가능하고, 금박 아이스크림 등 이색 먹거리도 다양합니다.

또한 가나자와는 현대미술관, 장인의 손길이 살아 있는 공예품, 가나자와 어시장 등 먹거리, 볼거리, 예술이 모두 있어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은 일본 소도시입니다. 북해도나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바로 연결되어 교통 접근성도 좋습니다.

2. 쿠라마·기부네 – 교토 외곽의 힐링 마을

도쿄나 오사카처럼 북적이는 도시보다, 고요한 자연과 전통 문화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지역이 바로 교토 북부의 쿠라마(Kurama)와 기부네(Kibune)입니다.

기차역에서 내리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산속을 따라 이어진 기부네강과 고즈넉한 신사들, 천천히 걷는 산책길은 마음을 차분하고 고요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쿠라마데라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는 일본의 전통 불교 문화와 숲의 평온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기부네에서는 강 위에 떠 있는 레스토랑(카와카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물 위에 설치된 다다미 공간에서 시원한 소바와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기부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지역 체험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관광지화가 덜 되어 있어서 조용한 힐링 여행, 산책하면서 혼자 걷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여행지입니다.쿠라마와 기부네는 JR 교토역에서 전철과 산악열차를 이용하면 1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하며,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도 추천드려요!

3. 구라마치·오부세 – 예술과 문학이 살아 숨쉬는 감성 소도시

나가노현의 구라마치와 오부세는 일본 전통문화, 미술, 자연이 어우러진 예술적인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소도시로, 예술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부세는 일본의 유명 화가 호쿠사이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과 전통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작은 도시이지만 문화적 깊이가 매우 풍부한 지역이라, 한적한 거리를 걸으며 갤러리, 서점, 로스터리 카페를 둘러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오부세의 밤나무와 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지역 특산품인 밤 디저트와 전통과자가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구라마치는 오부세 인근에 있는 지역으로, 고즈넉한 거리와 전통 민가 숙소, 작은 신사와 미술관들이 있어 1~2일 여유 있게 머물며 고즈넉한 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나가노역에서 차량 또는 버스로 30~40분 정도 소요되고, 렌터카를 빌려서 여행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전체적으로 관광객보다 예술가, 작가, 사진가들이 더 많이 찾는 도시로, 조용한 감성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일본 여행은 더 이상 대도시로만 떠나지 않고 주변 소도시로 떠나는 트렌드가 생겨났습니다. 가나자와, 쿠라마·기부네, 오부세·구라마치 같은 감성 소도시들이 조용한 분위기와 일본의 진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 대도시 대신 여유로운 골목과 자연, 문화를 즐기며 나만의 일본 여행 추억을 만들어보세요.